송언석 기재부 차관 "국고보조금 통합 관리로 부정수급 원천 차단"

2016-03-24 17:50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이 24일 세종시 소재 국고보조금시스템 개발사업단 현장을 방문, 시스템 추진 사업장 시찰 및 관계자들을 격려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24일 "국고보조금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보조금과 관련된 업무를 통합·관리해 중복·부정수급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송 차관은 이날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단의 세종개발사무실을 찾아 시스템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국고보조금 통합 관리시스템은 560개 기관에 분산된 보조금 관련 정보를 연계해 한 곳에서 관리하는 것이다. 2017년 7월 개통을 목표로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정부는 보조금 처리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게 된다. 보조금 수급자 정보는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정 수급 징후를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송 차관은 "통합관리시스템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고보조금 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면서 "국가 재정은 꼭 필요한 국민에게 쓰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5일에는 정부 서울청사별관에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