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고체연료 로켓 개발 추진단계…엄중히 인식"
2016-03-24 13:58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방부가 24일 북한이 '고출력 고체로켓 엔진 지상 분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고체연료 로켓 개발 추진 단계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 국방부]
그는 "우리 군은 북한이 고체연료 로켓을 개발할 것으로 예측했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 주장에 대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프로그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나머지 미사일은 액체연료를 쓴다. 고체연료로 가는 것은 상시 발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때문에 핵·미사일 진척 과시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국적으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지시로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