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역사·자연·삶·철학 녹아있는 '음식' 통해 양국 이해 높여야"
2016-03-24 13:13
프랑스 미식주간 마스터 클래스 행사 참석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미식주간 마스터클래스 행사에 참석했다.
프랑스 요리를 통해 프랑스 문화와 철학 등을 알리는 프랑스 미식주간은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 행사다.
앞서 한불 정상은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진행키로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나라의 역사와 자연, 삶의 방식과 철학이 녹아있는 문화 그 자체인 '음식'을 통해 양국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식 셰프 양성 등 한·불 음식문화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터클래스는 프랑스 요리사들이 요리 지망생과 일반 대중을 상대로 요리 시연을 하면서 자기의 경험과 노하우, 철학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최우수 기능인으로 선정된 에릭 트로숑이 간장과 참기름 등 우리나라 소스를 활용해 프랑스 조리법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인 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교부 장관 등과 요리사를 희망하는 청소년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