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교육교류 행사 개최

2016-03-24 11:30
서울고와 프랑스 클로드모네고, 실시간 화상연결로 동시 개막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한국 학교 내 프랑스의 날’ 및 ‘프랑스 학교 내 한국의 날’ 개막식을 서울고등학교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고와 프랑스의 클로드모네고에서 실시간 화상연결을 통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불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교육 분야 교류 증진 방안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정상회담때에는 한-불 고등교육기관 간 학위상호인정 행정약정 체결, 직업교육분야 공동의향서 체결 및 고등교육포럼을 열기도 했다.

개막식에서는 덕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의 ‘샹송 부르기’와 프랑스 학생들의 ‘아리랑 합창’이 이어진다.

행사에서 서울고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장-마크 에호 프랑스 외교장관, 페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모철민 주프랑스 한국대사,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 100여명이, 프랑스 클로드모네고에는 프랑수아 베이 파리시교육감 등 150여명이 참여한다.

양국 학생들은 상대국가의 언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프랑스 학생들이 한국의 언어․문화․역사 등에 관한 방과후수업 장면을 담은 영상도 함께 감상한다.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 정부대표로 방한한장-마크 에호 프랑스 외교장관은 개막식에 참석하기 전 서울고 학생들의 체육․프랑스어 수업을 참관한다.

국내 141개 학교에서는 프랑스 관련 특강, 전시회, 토론회, 요리체험, 영화감상 및 교과 연계수업 등 다양한 행사에 4만7000여명이 참여했다.

프랑스의 ‘한국의 날’ 행사에서는 한국관련 방과후수업(아뜰리에)을 하는 30여 개 학교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준식 부총리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 학생들이 상호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는 것이야말로 양국 협력의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 외에도 다양한 교육분야 협력방안을 프랑스측과 협의 중으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