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찾아가는 '책과 저자' 인문학 강연

2016-03-24 09:30
출판도시문화재단, 올 11월까지 '2016 출판도시 인문학당' 개최

출판도시문화재단은 올 11월까지 도서관, 작은책방 등 전국을 찾아가는 '2016 출판도시 인문학당'을 진행한다.[사진=출판도시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전국을 찾아가는 '명품' 인문학 강연이 펼쳐진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사장 김언호)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의 후원으로 '2016 출판도시 인문학당'을 진행한다. 올해는 '책과 저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대중들이 인문학에 더욱 쉽게 접근하는 데 주안점을 둬 왔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2014년 103회의 강연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의 토지를 다지는 한 해가 되었다면 2015년에는 약 250회의 심화과정으로 주제별 인문학의 정수를 맛 보았던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침체되어 있는 출판산업의 불황을 타개하고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인문학당이 실시된다. 특히 책과 저자를 중심으로 한 200회의 인문학 강연을 통해 저명한 인문학자는 물론이고 예술, 도시, 영화, 음악 등 각 부문의 저자들을 초청하게 된다. 

이번 인문학당은 우수 인문학 강연 지원프로그램, 어린이책잔치, 파주북소리 등 출판도시 대표 문화축제와 연계한 북콘서트와 심야책방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5월까지 진행되는 '책방거리 프로그램'에는 한길사, 김영사, 사계절출판사, 명필름, 동녘, 미메시스, 안그라픽스 등 출판단지 내·외부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다. 또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주제를 다루며 함께 이야기 나누는 '인문학 스페셜' 4월 강연자로는 웹드라마 '어바웃 러브', '맛있는 연애'의 이경석 감독과 팝피아니스트 윤한이 나선다. 

'2016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출판도시 입주 회사를 비롯해 서울·경기, 부산 통영 등 타 지역의 출판사·문화단체도 지원 가능하다. 3월부터 5월까지 열리는 1차 공모는 총 10곳의 단체 54회 강연 지원으로 마감되었으며, 5월과 7월에 각각 2차, 3차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출판도시문화재단 누리집(www.pajubookci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