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캠프롱" 부지매입 '협약 대금' 완납…문화·체육공간 조성 탄력

2016-03-23 18:21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조성 계획도 [사진=원주시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원주시는 오랜 숙원인 “캠프롱 부지” 매입에 대한 잔금 136억원을 23일 납부해 협약 대금 655억원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캠프롱 부지는 주한미군에서 과거 60여년간 군사시설로 이용하던 곳으로 원주시는 시민의 문화·체육 공간 제공을 위해 지난 2013년 6월 국방부와 부지매입 협약을 체결하고 연차적(4년)으로 분납금을 납부해 왔다.

시는 그동안 행정자치부와 국방부 등 관계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캠프롱부지 조기반환을 위해 적극적인 협의와 건의를 추진해 오다가 이번에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잔금을 완납하게 됐다.

원주시는 과거 군사시설로 이용된 캠프롱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환원됨과 동시에 문화 및 체육시설과 편익시설을 조성해 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그동안 낙후되었던 지역의 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는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2018년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캠프롱 부지의 토양오염 정화사업은 국방부가 맡아서 시행할 예정이다.

노병일 원주시 노병일 도시재생과장 “당초 협약대금 완납 예정시기인 올 6월말보다 3개월 앞당겨 완납함으로써 캠프롱 부지 조기 반환 및 공원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