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금융포럼] 켈빈 딩 한국화웨이 대표 "금융 혁신은 ICT 기술과 불가분"
2016-03-23 17:14
켈빈 딩 한국화웨이 대표는 23일 ‘2016 아시아 태평양 금융포럼’에서 ‘혁신을 통한 인터넷 시대의 금융서비스 발전’에 대해 강연했다.
딩 대표는 “과거 3년간 IT분야가 금융에 어떻게 이용됐는가 하면, 빅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낼 수 있게 됐다”며 “고객정보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은 주로 VIP 고객을 중시해왔는데 이제는 중소 고객에게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데,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ICT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전통 금융업은 핵심 업무에 치중해 왔다. 이제는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광범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딩 대표는 “과거엔 1~2개월 걸려야 고객 정보를 처리‧관리할 수 있었다”며 “ICT 기술은 이것을 하루만에 가능토록 하고, 정보 처리 용량도 확대시켰다. 이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기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휴대폰, 태블릿, PC, 인터넷,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정보 루트를 통해 ICT 인프라를 갖췄다. 이 인프라를 통해 중국, 프랑스, 러시아는 물론 한국의 금융분야에서도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화웨이는 여러 분야에서 원스톱 IC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KBS, SBS도 협력 파트너다. 금융분야에서도 주요 은행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의 LTE 네트워크 설치 및 유지 업무도 도왔다. SK텔레콤에도 네트워크 관련 기초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러시아에선 지불 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신속한 데이터 센터 솔루션을 제공했다.
중국에선 최근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화웨이페이를 선보였다.
중국 농업은행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정보처리 기술을 제공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농업은행은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딩 대표는 “동일한 제품이라면 높은 가치를 선택하는 게 불변의 진리”라며 “화웨이는 품질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설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