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교사·전공의 결핵 확진…방역당국 역학조사
2016-03-23 17:45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경북과 대구에서 결핵 환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경북과 대구에서 보건소·병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결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두 지역에서 전염성 결핵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보육시설에 등원하는 원아 318명과 동료 교사 44명 등 모두 362명을 대상으로 흉부엑스선 등의 검진을 벌였다. 현재까지 추가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근무하던 전공의도 지난 18일 결핵 환자로 확인됐다. 이 전공의는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본은 "집단시설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시행해 결핵이 퍼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