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 전국 첫 드론 전담조직 신설
2016-03-23 14:14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우주항공도시인 전남 고흥군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무인기(드론)산업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했다.
23일 고흥군에 따르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산업을 전담할 조직인 '무인항공담당'을 신설하고 지난 15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군 우주항공 사업소 내에 신설된 무인항공담당은 6급 담당 1명과 담당 직원 2명 등 모두 3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담조직 신설은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27개 규제 프리존 사업에 유일하게 고흥군이 드론산업에 선정된 후속조치다.
이 부서는 규제프리존과 연계해 추진 중인 '무인기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고흥 항공센터 일원에 조성할 계획인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구축 사업', '무인비행장치 활용 시범사업' 등을 전담하게 된다.
군은 이를 통해 주파수와 R&D 등을 담당하는 미래창조과학부, 제작산업 분야의 산업통상자원부, 무인기 교통체계 구축 및 인증 등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로 나뉘어 추진 중인 국내 무인기 정책에 발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