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내 아내, '태양의 후예' 송중기 나오는 장면서 짜증 내더라" (인터뷰)

2016-03-23 12:30

배우 진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진구가 자신의 아내가 ‘태양의 후예’ 속 남편을 향한 응원에 흐뭇해 했다.

진구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시간에 아내를 향한 은근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진구는 “아내가 극 중 송송커플과 구원커플 중 누굴 더 응원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남편 쪽을 응원한다”며 “극 중 유시진 같은 과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제 아내가 좀 올 곧다. 그래서 (송)중기 나오는 장면에서는 짜증을 내더라”며 웃었다.

이어 “서대영과 윤명주는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니까 훨씬 재미있다고 했다. 그게 제게 해주는 첫 칭찬이었다”며 “정말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다. 실제의 저와 극중 서대영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24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로 송중기, 송혜교, 김지원, 샤이니 온유 등이 출연했다. 진구는 극중에서 ‘날 때부터 배냇저고리 보다 군복이 어울리는 상남자’ 상사 서대영 역을 맡았다.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