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거친 욕 대사, 정말 속 시원했다" (인터뷰)
2016-03-23 11:0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진구가 최근 화제가 됐던 ‘태양의 후예’ 속 욕설에 대해 언급했다.
진구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시간에 "욕 대사 정말 시원했다"고 말했다.
진구는 지난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에서 두 귀를 의심케 하는 거친 욕설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진구는 “제가 영화에 많이 출연해서 그런지 욕 대사가 자연스러웠다. 촬영하기 직전에서야 ‘안되지 않나?.’ 싶더라. 그래서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당연히 욕하는 게 맞다’고 하시더라. 너무 세다 싶으면 ‘삐’ 처리를 하겠다고 하셨다”며 “그런데 정말 시원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방영 되지 않았지만 비슷하게 욕을 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그 장면에는 감독님께서 욕을 빼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이제 그런 욕 장면은 없을 것 같다”며 “14년 동안 욕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자연스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