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전수조사로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예방 총력
2016-03-23 08:46
- 중학교부터 어린이집까지…발 빠른 조치 취해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이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등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예산교육지원청 및 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초등학교 재학 중인 장기 결석 아동과 초․중학교 미취학 아동 및 중학교 장기결석 학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수조사 결과 질병과 해외출국 등 객관적 증빙자료가 없거나 소재가 불분명하는 등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아동은 없으나 군은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전수조사 및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군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 ‘아동복지법’ 제22조(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 의무)에 의거 지역 내 31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7일 이상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군은 대상 아동에 대한 점검을 통해 의료적 방임과 가정폭력 등 아동학대 정황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서에 신고하는 한편 위기에 노출된 아동의 보호와 치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