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과 손잡고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교통체계 만든다'

2016-03-22 17:30
29일 오후 2시 시청서 '시민 토론회' 개회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시가 자동차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교통체계로 개편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들과 함께 도심 맞춤형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지속가능한 도심 교통정책 방향 마련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추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민 토론회는' 일반시민을 비롯해 시민단체·전문가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한양도성 내부를 전국 최초로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해, 지역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종합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29일 오후 2시께 200여 명의 시민들과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녹색교통진흥지역은 녹색교통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지역이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심 교통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할 부분에 대해 짚어보고, 시민, 전문가의 견해와 평가를 청취해 실효성 있는 교통체계개편안 마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도심의 역사․문화적 가치 보존과 함께 보행자, 대중교통, 친환경 교통수단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미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