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다자녀 공무원 인사가점 부여
2016-03-22 15:41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가 소속직원들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자녀 공무원 인사가점제'를 적극 도입키로 함에 따라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해 도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8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다자녀 공무원 우대제도에 대한 견해를 묻는 강영수 의원의 질의에 대해 “공직사회의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인사가점 부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실무부서에서는 인사우대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시도의 사례를 먼저 검토한 후 실적 가점 부여 등 현실성 있는 대안을 모색해 관련 규정 개정 작업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매년 급속히 감소하고 가임 여성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저출산이 초래된 원인이 여성의 사회·경제 활동 증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인프라 부족 등 사회구조적인 문제인 점도 사실이지만 출산 및 육아휴직이 인사에 있어 불이익이라는 그간의 인식은 이번 가점 부여 제도 개선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도가 솔선수범해 젊은 공직자가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내 14개 시·군도 인사우대정책 도입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