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태국 고등학생 대상 ‘미리 가보는 대학’ 캠프 열어
2016-03-22 15:11
학생 33명ㆍ교사 2명 등…3월 23~29일(7일간) 내방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직무대리 정병훈)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ㆍ다변화를 위하여 태국 고등학생을 초청하는 ‘미리 가 보는 대학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정기한)와 동남권글로벌네트워킹센터(센터장 문선옥)에 따르면 경상대는 한국에 관심 있는 태국 고등학생들을 초청하여 한국어와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아울러 경상대를 비롯한 동남권 선도대학 육성사업 협력대학의 시설ㆍ교육여건 견학을 통하여 한국유학 여건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주관대학 경상대)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번 태국 고등학생 대상 미리 가보는 대학 프로그램 참가자는 고등학생 33명과 한국어 교사 1명, 영어교사 1명 등 35명이다.
핫야이윗타야라이쏨분꾼까니 고등학교(Hatyaiwittayalaisomboonkunkanya school)에 다니는 나와민 짠생(Nawamin Junsang) 학생(남ㆍ2학년)은 “제 꿈은 한국어통역사이다. 이 프로그램은 저에게 좋은 기회이다. 지금은 한국어 실력이 좋지 않지만 한국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딸랏윗타야깐 고등학교(Yangtaladwittayakarn school)에 다니는 폰사완 푸캄(Pornsawan Phukham) 학생(여ㆍ2학년)은 “중학교 3학년 때 한국어를 처음 배웠다. 그때부터 한국어에 관심이 생겼다. 2014년에 한국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하여 장려상을 받았고 TOPIK을 공부하여 이번 42회 한국어능력시험에서 2급에 합격했다.”며 한국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말하였다.
이들은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 동안 한국어ㆍ한국문화 특강, 경해여고 참관수업 참여, 산업체 견학, 문화유적 탐방, 한국전통문화 체험, 협력대학(울산대, 경남대, 창원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첫날인 23일에는 오후 1시 30분 사천 KB인재니움 402강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입소식을 하게 된다. 이어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다. 24일에는 경상대를 내방하여 학교소개, 입학설명회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진주 경해여고를 방문하여 수업을 참관하게 된다.
25일에는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순천낙안읍성, 전주한옥마을을 견학하고 26~27일에는 비빔밥 만들기ㆍ다도 체험, 사천항공우주박물관 견학, 문화유적 탐방(사천 백천사, 진주 촉석루, 국립진주박물관)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저녁에는 케이팝(K-Pop)과 한국 드라마를 통한 한국어 배우기, 케이팝 댄스 시연 및 배우기 등을 한다.
또한 28일에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협력대학인 울산대, 29일에는 경남대와 창원대를 각각 방문하여 학교 소개, 입학설명회, 캠퍼스 투어 등의 일정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마치게 된다.
정기한 경상대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학 특강, 선진 산업체 견학,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 경상대와 함께 지역선도대학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울산대, 경남대, 창원대를 방문하는 일정도 마련되어 있다.”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 모두 한국인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한국과 태국 양국 간의 우호관계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