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세안 문화교류의 꽃 '아세안문화원' 기공
2016-03-21 14:20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남아 이주민과의 쌍방향 문화 소통 및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아세안문화원'이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과사업으로 추진되어 온 아세안문화원 기공식이 23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좌동 1427번지에서 외교부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아세안 8개국 주한대사를 비롯해 부산시 경제부시장, 외교부 제1차관, 지역국회의원 및 아세안 출신 다문화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국제도시 부산의 위상과 국격에 맞는 아세안문화원의 건립을 위해 외교부 등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총사업비를 173억원으로 증액하고 건립 규모도 지하 1층, 지상 3층에서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확대하여 2017년 말 개관할 예정이다.
기공식을 위해 부산을 찾는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아세안문화원 건립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부산시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문화원이 아세안 문화의 다채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이자 아세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열린 문화 사랑방’으로서 한-아세안 간 문화교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