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션센터, 개관10년만에 첫 '흑자' 달성

2016-03-21 10:31
지난해 1억 4190만원 당기 순이익 올려

김대중컨벤션센터(사장 신환섭)가 개관 10년만에 첫 흑자경영을 달성했다.[사진=김대중컨벤션센터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김대중컨벤션센터(사장 신환섭)가 개관 10년만에 첫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21일 광주시와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경영혁신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난해 1억 4190만원 당기 순이익을 올려 개관이후 최초로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지난해 '광주 ACE Fair' 등 9개 주관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은 물론,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세계스카우트 총회, 한전의 빛가람전력엑스포와 같은 메가급 국제이벤트의 유치 및 성공개최를 견인했다.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대한응급의학회 학술대회 등 40여건의 학술대회를 유치하고, 신축된 2센터 다목적홀을 중심으로 각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개관이래 최다 행사인 1520건의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역대 최고 가동률 71%, 14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며 흑자 경영을 이끌었다.

이는 건물 감가상각비 21억5000만원을 포함하고도 1억 419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며, 이 같은 흑자경영은 전국 14개 전시장 가운데 코엑스 등 2~3곳에 불과하다.

신환섭 사장은 "지난해 메르스 여파, 국내․외 경기침체, 타 지방의 컨벤션센터 건립 등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이뤄낸 낸 최초의 흑자경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순회 전시회 유치,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집중마케팅, ‘광주 MICE Partners’와 협력을 통한 국제회의 및 학술대회 유치 등 마케팅 다각화를 통해 흑자경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