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금형, 유럽시장 개척 본격

2016-03-20 10:11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자동차기술원과 전북금형산업협회가 지역주력사업 '수출금형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유럽 자동차부품과 금형시장 개척을 위해 유럽시장 개척단 11명을 파견했다.

개척단은 6박 8일 일정으로 스페인에 위치한 겟스템프 등 8개사를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4월 이후 4개사의 스페인의 바이어 현장실사단을 전북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북 금형기업 해외시장개척단[사진제공=전북도]


바이어 현장실사단은 Bentleler와, CIE Automotive, Getstamp, BATZ 등 4개사로 구성되며 4월과 5월, 6월에 각각 전북에 방문할 예정으로 방문 전까지 총 210만불 규모의 RFQ를 제출할 것을 약속받았다.

지난해 전북자동차기술원과 전북금형산업협회는 회원사 8개사를 중심으로 유럽지역 공동 영업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한바 있으며, 11월에는 스페인 현지의 파인테크솔루션과 유럽거점 스페인지사(JB MOLD)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계약체결 이후 현재까지 스페인지사를 통해 총 30개의 금형품목에서 80억원 규모의 견적을 제출하기도 했으며, 이번 시장개척단 또한 스페인지사와 공동협력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유럽거점 스페인지사와 협력을 통한 메이저급 바이어들 현장 방문은 그동안 미쓰매칭 되고 있던 전북지역 금형수출의 활로를 여는 기회가 됐으며, 특히 전북자동차기술원의 금형인프라와 공동활용 지원체계는 바이어로부터 전북지역의 금형품질의 신뢰성와 수출가능성을 입증 받는 모멘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