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칩거 손학규, '정치적 고향' 경기광명 출마 이언주 지원사격
2016-03-19 20:01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 칩거중인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19일 자신의 첫 지역구였던 '정치적 고향' 경기 광명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이언주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 전 고문은 정계은퇴 선언 이후 외부 활동이나 정치 관련 언급을 자제해온 가운데 이날 축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측근인 김영철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표이사가 대신 읽은 축사에서 광명을 "제 정치적 고향"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손 전 고문은 4·13 총선에 출마한 측근인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이나 이남재 동아시아미래재단 전략기획본부장 등에게 지원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김영철 대표는 "이 의원이 손 전 고문의 직계 의원은 아니지만, 손 전 고문이 국회의원을 처음 했던 곳에 들어가 뛰는 분"이라며 "이 의원의 요청도 있었고, 광명이 정치적 고향이기도 해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