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심정지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려

2016-03-18 15:57

[사진제공=의왕소방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소방서(서장 안기승)가 신속한 현장 대처로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백운119안전센터 소방장 이혜숙과 소방교 신광혁 구급대원이다.

이 소방장 등은 17일 오후 7시53분께 의왕시 내손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식사 중 갑자기 뒤로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남성 실신환자 발생”이라는 지령을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환자 정모(57)씨를 확인했을 땐 의식·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하지만 이혜숙 신광혁 대원은 그 즉시 AED(자동제세동기, 심장충격기)를 사용, 심실세동을 확인한 뒤, 제세동 2회 및 심폐소생술(CPR)을 계속 실시하자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회복된 것이다.

특히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병원으로 이송중에도 심전도 관찰과 호흡보조를 실시하는 등 환자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신속히 병원에 도착, 의료진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현재 정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을 위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혜숙, 신광혁 대원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때 마다 구급대원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환자분이 하루빨리 회복하시고, 경과가 좋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