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션 션이 발톱 빠지고 깨져도 달리는 이유
2016-03-18 14:10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힙합 듀오 지누션의 멤버 션이 선행을 이어가는 이유를 공개한다.
션-정혜영 부부는 2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에서 진정성 있는 나눔 이야기를 전한다.
힙합 그룹 멤버이지만 션은 '봉사자'나 '기부 전문가' 등으로 불린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결혼기념일마다 365만 원을 기부하고 함께 봉사를 다닌다. 전 세계 9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정기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션은 약 5년 전 은총이를 만나면서 실천하는 나눔과 희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후 은총이처럼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재활병원을 짓는 사업을 시작했다. 션이 발톱이 깨지고 빠지는 일까지 겪어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달리기는 그가 기부와 나눔, 기부의 필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법이다.
그런 션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주는 것은 바로 아내 정혜영이다. 결혼 1주년부터 무료급식사업을 하는 밥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정혜영도 나눔에 열심이다. 부부가 봉사에 쓴 시간은 1000시간을 훌쩍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