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주미대사 "한미공조, 대북제재 이행과정서 더 중요"
2016-03-17 08:00
안 대사 "북한 유래없는 도발하며 평화협정 제기 미국도 진정성 의심"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안호영 주미대사는 16일 "한미 동맹의 중요성은 미 행정부 만으로는 안된다. 미 의회의 굉장한 지지가 필요한데 이번 미국의 독자제재 내용이 대단히 강력하다는 것은 미국 사회가 한미 동맹을 지지하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안호영 대사도 이날 오후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안보리 결의가 강력하고 미국 국회를 통과한 대북 제재안이 있어도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이행하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한미간의 협조가 더욱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북한이 제기한 평화협정 논의에 대해서는 "9.19 협정에 들어있었던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라면서 "언젠가 해야겠다는 공감대는 2005년부터 있었지만 최근 북한이 유래없는 도발을 계속하면서 평화체제를 논의하자면 진정성을 느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북한이)온갖 협박을 다하면서 제의하는데 미국도 그 저의를 분명히 느낀다"면서 "그러나 논의 하자는데 딱 짤라서 노(NO) 할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사는 "미국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언급을 하는데 존 캐리 국무장관은 '제일 마지막에 하자'고 한다. 대니 러셀 차관보는 '비핵화가 우선순위'라고 말한다. 이러한 전반적인 맥락에서 이해 하면 쉽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지금은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에 따끔한 지적을 하고 의미있는 대화로 나오게 할 때"라고 지적했다.
미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 해결의 우선순위가 밀린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어느 정부도 지금 할 일은 내일로 미루겠다는 말은 않한다"면서 "미국도 북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 임기 마지막날까지 노력하겠다'고 한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반도 사드배치와 관련해서 안 대사는 "우리의 안보와 국민들의 안위를 바탕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며 "이와 관련 한미간 합동협의체를 만들고 작업이 진행중인데 먼저 그 작업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공공외교가 가장 필요한 나라가 미국"이라며 "민의가 정치에 반영되는 전통이 있는데 정부로서는 시간과 예산, 네트워크의 제약에 대해 항상 고민을 한다"고 설명했다.
안호영 대사도 이날 오후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안보리 결의가 강력하고 미국 국회를 통과한 대북 제재안이 있어도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이행하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한미간의 협조가 더욱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북한이 제기한 평화협정 논의에 대해서는 "9.19 협정에 들어있었던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라면서 "언젠가 해야겠다는 공감대는 2005년부터 있었지만 최근 북한이 유래없는 도발을 계속하면서 평화체제를 논의하자면 진정성을 느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북한이)온갖 협박을 다하면서 제의하는데 미국도 그 저의를 분명히 느낀다"면서 "그러나 논의 하자는데 딱 짤라서 노(NO) 할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안호영 주미국대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안 대사는 "미국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언급을 하는데 존 캐리 국무장관은 '제일 마지막에 하자'고 한다. 대니 러셀 차관보는 '비핵화가 우선순위'라고 말한다. 이러한 전반적인 맥락에서 이해 하면 쉽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지금은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에 따끔한 지적을 하고 의미있는 대화로 나오게 할 때"라고 지적했다.
미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 해결의 우선순위가 밀린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어느 정부도 지금 할 일은 내일로 미루겠다는 말은 않한다"면서 "미국도 북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 임기 마지막날까지 노력하겠다'고 한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반도 사드배치와 관련해서 안 대사는 "우리의 안보와 국민들의 안위를 바탕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며 "이와 관련 한미간 합동협의체를 만들고 작업이 진행중인데 먼저 그 작업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공공외교가 가장 필요한 나라가 미국"이라며 "민의가 정치에 반영되는 전통이 있는데 정부로서는 시간과 예산, 네트워크의 제약에 대해 항상 고민을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