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컴퓨터그래픽(CG) 지원사업 모집…"신산업 경쟁력 확보"

2016-03-16 12: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오는 30일까지 '컴퓨터그래픽(CG)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CG는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시각‧영상기술로, 영화, 게임, 애니, 가상현실(VR) 등 경쟁력 있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기술‧인력을 제공하는 기반 산업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대표적인 산업에 속한다.

국내 CG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영화 명량, 대호 등)을 토대로 중국 등의 CG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급성장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미래부는 국내 CG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3년, 선정기업당 민관 공동 48억원)‧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규‧후발기업에게도 향후 3년간 민관 공동 18억원 내외(정부지원금 9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성장 기회를 주겠다는 복안이다. VR, 공연‧전시, 테마파크 등 CG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2년간 10억원 내외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웨타스튜디오와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G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신비즈모델 또한 발굴‧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선정‧평가절차를 거쳐 4월부터 본격 지원된다. 상세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