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로 나선 정일채 AK플라자 대표, '별풍' 좀 쏴드려야 겠어요
2016-03-16 08:56
-인터넷 채팅 방송 이용 'AK 마이 리더 텔레비전' 임직원 간담회 실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 예정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 예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최근 AK플라자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화제거리는 정일채 대표이사의 ‘아프리카TV’ 일일 BJ(Broadcasting Jockey) 출연이다. 정 대표는 지난달 24일 예능 프로그램 ‘마리텔(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패러디한 인터넷 채팅 방송 간담회 ‘제1회 AK 마이 리더 텔레비전’을 통해 일일 BJ로 직원들 앞에 나섰다. .
이날 AK플라자 대표이사 집무실은 방송 세트장으로 변신했고 정 대표는 임직원 대표 2명과 함께 일일 BJ로 직접 출연해 '별풍' 획득에 나섰다.
AK 마이 리더 텔레비전은 지난해 대리급 이하 희망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아이디어 제안 소모임 ‘주니어 보드’에서 일방적 소통의 간담회를 벗어나 자유롭게 대표이사와 소통의 기회를 갖고 싶다는 취지로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 대표가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시작하게 됐다.
방송의 처음은 평소 팀장급 이상이 아니면 대표이사 집무실에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임직원들을 위해 정 대표가 직접 집무실 곳곳을 소개하는 코너로 시작했다.
신세대 용어 익히기 코너에서는 감튀(감자튀김), 레알(정말) 등의 신세대 줄임말을 정 대표가 맞출때마다 수많은 별풍선(시청자가 BJ에게 보내는 선물)이 적립됐고, 따아(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따뜻한 아랫목’이라고 오답을 말했을 때는 폭소의 채팅글이 폭주했다.
고민해결 코너에서는 사전에 익명으로 접수된 고민 사연을 정 대표가 직접 소개하고 해결 방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특히, 워킹맘(직장다니는 엄마)의 고충에 대해 진심을 담은 응원의 메시지와 회사의 지원을 약속해 임직원들의 감사 채팅글이 계속 이어졌다.
방송이 종료된 후 사내 게시판에서는 “계속 회자될만한 우리들만의 추억이 생긴 것 같다”, “높게만 느껴지던 대표님이 가깝게 느껴진다”, “다음에는 먹방 등 대표님과 같이 취미도 공유했으면 좋겠다” 등 방송 후기에 대한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AK플라자는 색다른 방식의 대표이사 간담회 ‘AK 마이 리더 텔레비전’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대표이사와 함께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두번째 간담회는 오는 18일 분당점 문화아카데미에서 쿡방(요리방송 프로그램)을 콘셉트로 한 ‘이태리 가정식 배우기’ 코너를 진행한다. 이후 4월부터는 미니 정원 만들기, 꽃 선물상자 만들기, 호텔식 샌드위치 만들기 등 매월 다양한 주제를 계획하고 있다.
정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면서 “보다 젊고 색다른 방식의 간담회를 통해 AK플라자만의 유연한 소통 문화를 구축시키면서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