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더민주, 개혁공천 말할 자격 없어” 김철민 전 안산시장 공천 비판
2016-03-15 18:27
최원식 국민의당 수석 대변인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민의당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안산 상록을에 김철민 전 안산시장을 공천한 것을 두고 “더민주가 그동안 수차례 언급했던 개혁공천, 후보의 도덕성 검증과 윤리심사라는 대국민 약속이 거짓이었음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최원식 국민의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더민주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은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김 전 시장을 전과와 측근 비리 등으로 공천 배제했었다”면서 “그러나 불과 2년전 공천에서 배재한 인물을 이제 와서 다시 공천하며 개혁공천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당시 새정치연합은 김 전 시장을 ‘정밀심사대상자’로 분류해 공천에서 배재했다. 이에 반발한 김 전 시장은 탈당, 무소속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그는 “특히 김 전 시장이 안산시장 재임 중 추진한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 사업은 감사원 감사 결과 68억원을 낭비한 위법적인 사업으로 드러났다”면서 “이 같은 문제점이 있음에도 김 전 안산시장 공천을 강행한 더민주는 개혁공천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