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구제역 차단 특단의 방역대책 추진

2016-03-15 14:47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지난 10일 충남지역에서만 5번째 구제역 양성농가가 확인된 데 이어, 12일에도 논산에서 추가로 5건이 확진되는 등 구제역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특단의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충남 공주와 천안 풍세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난달 22일부터 충남 경계인 팽성 석근리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상시 방역을 위해 축산농가에 소독약품 및 생석회를 주기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돼지사육농가에는 축수산과 담당직원이 직접 이상유무와 백신접종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또 방역이 취약한 고령농가 등은 리스트를 만들어 특별관리를 하고 백신접종 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접종지원 등 구제역 방역에 구멍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돼지밀집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산돼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다중시설에 대해 광역방제기를 이용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매일 SMS로 우제류 축산농가에 차단방역요령을 2회씩 전송하고 있으며,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은 축협과 연계해 정기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재광 시장은 “축산농가 스스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소독 및 백신접종 철저히 해야 막을 수 있다”며 농가 차단방역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