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브랜드‘더컵’프랑스 상륙”
2016-03-15 13:16
농식품부와 aT지원으로 참가한 파리프랜차이즈박람회 통해 성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지난 10일 프랑스 몽펠리에(Montpellier)에 국내 외식브랜드 `더컵(THE CUP)` 1호점이 개설되었다고 밝혔다.
2014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aT의 지원으로 참가한 프랑스 파리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더컵‘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제이앤티는 현지 파트너를 만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였고 2016년 3월 프랑스 남부의 주요 도시인 몽펠리에 도심에 40평 규모의 매장을 정식 오픈 했다.
㈜제이앤티와 `더컵‘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프랑스 파트너는 해당 브랜드 도입을 위해 현지법인 더컵프랑스(The Cup France)를 설립하고 한국 본사와 함께 현지 시장 조사와 상권 분석, 메뉴 개발 및 현지화 등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여 런칭을 준비해 왔다.
파스칼 부렐리(Pascal Bourelly) 프랑스지점장은 “더컵 한국본사와 오랜기간 사업을 준비하면서 세 번 한국에 방문했는데 한국음식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면서 “프랑스 1호점인 몽펠리에점을 시범으로 하여 빠르면 연내에 파리점을 열고, 프랑스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정식오픈에 앞서 지난 9일 ‘더컵’ 매장 오픈식에 참석한 김영범 aT 파리지사장은 “몽펠리에가 위치한 프랑스 남부 랑독루씨옹(Languedoc-Roussillon) 지방은 K-Food의 불모지라고도 할 수 있는데 ‘더컵’을 통해 세련되고 신선하며 편리한 한국의 프랜차이즈 한식이 소개되었다는 점에서 K-Food의 이미지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특히 몽펠리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의과대학 및 대학촌으로 유명한 곳으로, 젊은 층의 인구가 많아 간편하고 신선한 컵푸드 형태의 한국음식의 활보가 기대된다.”면서 “aT 파리지사는 K-Food의 유럽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한국 외식브랜드의 세계화와 이를 통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국내ㆍ외 외식정보 제공,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 운영 등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