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LH 임대건설지수 1.74% 상승… "매분기 공사비 발표"

2016-03-15 10:53
분양건설지수 1.70% 상승… 2015년 4분기 기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1분기 기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전국 분양아파트 건설공사비가 전 분기 대비 1.70%, 임대주택 건설공사비는 1.74% 올랐다.

LH는 올해부터 분기별로 공동주택 건설공사비의 가격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LH주택건설공사비 지수'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분기별 마지막 달 1일에 LH홈페이지(http://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주택건설공사비 지수는 LH가 발주하는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실제 투입되는 공사비의 분기별 변동률을 측정하는 지수로, 지난해 4분기를 기준(100)으로 한다. 지수는 기준수량에 실투입공사비(직접공사비·간접공사비)를 곱한 값으로, 임대건설지수와 분양건설지수로 구분 산정된다.

기준 수량은 LH 임대‧분양아파트 대표단지 각 1곳에서 추출한 건설공종별(건축·기계·토목·전기·조경) 투입 물량이다. 실투입공사비 중 직접공사비는 4387개 직접공사비 항목 중 공사비 비중 0.01% 이상을 차지하는 734개 공사비며 간접공사비는 간접노무비, 기타경비 등이다.

표준품셈 등의 개정으로 투입해야 할 수량이 증가하거나 재료비, 노무비(직접공사비) 상승 또는 건강보험료 등 법정경비가 인상될 경우 실투입공사비가 증가해 지수는 상승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건설업체에서 국토부의 '기본형건축비지수' 등 기존 지수와 'LH주택건설공사비 지수'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공동주택 공사비의 가격변동 파악 및 건설원가‧사업비 추정 등에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