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해외진출 성과 지속 위해 ‘팀 코리아’ 필요”

2016-03-15 11:00
경제5단체·코트라,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 개최…中企 수출 활로 모색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사진 왼쪽에서 둘째)이 15일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15일 “민관협력으로 거둔 우리 경제의 해외진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팀 코리아’의 유기적 힘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오전 전경련 회관에서 경제5단체, 코트라(KOTRA)가 주관한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 개회사에서 “14개월 연속 수출 감소 등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정책 금융 강화 등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복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부부 등 관계부처, 해외진출지원기관 및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우리 정상외교의 특징은 상대국에게는 한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생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기업에게는 해외진출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이라면서 “경제사절단 파견 시 참여 기업을 확대하고 농수산물, 가공식품, 문화콘텐츠, 정보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일대 일 상담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정상외교 활용 비즈니스 상담회 주요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를 통해 “2015년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한 정상외교 경제 활용의 원년”이라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총 6개 지역, 15회 상담회에 우리기업 748개사가 참가해 263건, 20억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을 거뒀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일대 일 상담회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핵심적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사의 성공사례 발표와 함께 보건‧의료, 문화콘텐츠, 농식품, IT(정보기술), 소비재, 프로젝트 등 6개 분야에 대한 해외 진출 확대방안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