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유네스코와 전세계 소녀교육 후원

2016-03-14 09:30

[사진제공=CJ그룹]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그룹이 CJ E&M의 여아용 애니메이션 신작 '레인보우 루비'를 유네스코와 함께 전세계 소녀교육 사업에 활용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체결했다.

CJ그룹은 유네스코가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한 국제 교육 행사 '2016 글로벌 에듀케이션 스킬 포럼'에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민희경 부사장, CJ E&M 전략기획실 이상길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소녀교육 사업에 활용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레인보우 루비는 CJ그룹의 첫 글로벌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주인공인 소녀 루비가 자신의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는 레인보우빌리지에서 다양한 직업 관련 체험을 하는 3D CGI(Computer-Generated Imagery:컴퓨터 생성 화상)로 만들어졌다. CJ그룹은 이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전세계 소녀들로 하여금 직업을 통해 세상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가치를 담고 있어 취학 전 소녀들이 미래의 희망을 꿈꾸고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해 적절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 교육과 문화 보급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는 유네스코는 최근 전세계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균등한 교육 기회 환경 조성을 위해 소녀교육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CJ그룹이 지난 20여년 동안 국내 아동들의 교육 불평등 해소에 힘써온 사회공헌 경영 철학과 방향을 같이 하고 있어 레인보우 루비 콘텐츠로 인해 발생되는 수익금의 일부를 유네스코의 소녀교육 사업에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CJ그룹 사회공헌추진단 민희경 부사장은 "CJ그룹은 가난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지역 공부방을 후원하고 '꿈키움창의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네스코와 함께 소녀교육을 CJ그룹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