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활동 마무리…‘대중성+스타성+팬덤’ 다잡았다
2016-03-14 09:08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걸그룹 여자친구가 '시간을 달려서'로 성공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여자친구는 13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49일간의 ‘시간을 달려서’ 공식 활동을 마감했다. 지난 1월 25일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로 컴백한 여자친구는 컴백하자마자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음원차트 1위 올킬을 시작으로 음악방송 15관왕 등 새로운 기록을 써갔다.
여자친구가 시간을 달려서로 이뤄낸 기록은 우선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에서 2월 4일부터 22일까지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유지, 무려 416시간 동안 1위를 장기 집권했다.
또, ‘시간을 달려서’의 인기와 함께 지난해 7월 발표한 ‘오늘부터 우리는’과 1년이 지난 데뷔곡 ‘유리구슬’이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며 역주행의 신화를 썼다.
특히 음원차트를 섭렵한 여자친구는 음악방송까지 휩쓸었다. 2월 2일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2월 28일 SBS '인기가요'까지 무려 15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15관왕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걸그룹 중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나아가 여자친구의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는 3월 첫 주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서 10위에 안착하며 글로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 활동을 통해 공식 팬카페 회원수가 급증, 개설된 지 1년 6개월 만에 3만 7000여명을 돌파하며 팬덤을 빠르게 키워나갔다. 실제 ‘시간을 달려서’ 활동을 시작한 후부터 1만명을 훌쩍 뛰어 넘는 회원이 가입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지난 13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그간 응원하고 사랑해준 팬들을 위한 역조공 이벤트에 나섰다. 바로 컴백 당시 음악방송 1위 공약으로 내건 역조공을 이행한 것. 이날 여자친구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간식을 나눠주며 대화를 나누는 등 팬 사랑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