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CB 통화정책·유가 반등에 상승

2016-03-12 11:57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18포인트(1.28%) 오른 17,213.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62포인트(1.64%) 상승한 2,022.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31포인트(1.85%) 높은 4,748.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강력한 통화완화정책의 영향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ECB는 기준금리와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자산 매입 규모와 종류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발표했다.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2.6%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주도 2% 넘게 올랐고,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도 1% 이상 상승하는 등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애플과 보잉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캐터필러와 홈디포, 나이키 등도 2% 이상 올랐다. 프록터앤드갬블과 월마트가 소폭 하락한 것 외에 전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8.48% 하락한 16.5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