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견 포항남·울릉 예비후보, ‘공관위 결정 수용'

2016-03-10 16:25

김순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 [사진제공=김순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김순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결정과 관련 “이번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경선 배경과 관련 “당은 그동안 사전여론조사 결과 10% 이상 격차가 있을 경우 경선 없이 단수 추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며 “이에 이번에 경선이 결정된 것은 오차 범위 내의 접전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그동안 일부 여론조사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이었는지 여실히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모바일 여론조사로, 전화대기조 등에 의한 여론 조작 우려가 더욱 줄어드니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경선은 현역 의원과 선거운동에 나선지 불과 2개월여 된 후보의 경쟁으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며 “선거운동 시간과 당 조직 등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면 가산점 부여 등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더욱이 “이번 포항남·울릉 경선결정은 가족사 관련 재판, 정치후원금 모금 등 상대 후보에 대한 여러 구설을 감안하면, 원칙적으로 자격미달에 해당됨으로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예비후보자의 입이 막힌 상태에서 언론마저 상대 후보의 의혹에 대부분 침묵하니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린 현실이 안타깝다”며 “하지만 상대 후보가 지난 의정기간동안 생색내기에 불과한 의정활동과 포항 및 울릉군 경제발전에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현실을 생각하면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정책발표를 주도한 자신에게 희망을 거는 유권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