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희망정책콘서트 개최...시정 밑그림 도출
2016-03-09 21:21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8~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2016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제1․2부시장, 각 실․국장과 구청장 등 공무원과 시정연구원장, 시정연구원,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깜짝 공연 실국별 총괄보고 핵심토론 등 정책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째날인 8일 토론의 진행을 맡은 김동근 제1부시장은 ‘올해 시의 가장 큰 사업인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와 관련 △주민 참여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정조의 사상 및 가치를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효과적인 홍보방안은 무엇인가 라는 3가지 주제를 제시했다.
이어 배정완(산타투어 대표) 자문위원은 “공직자들이 주축이 돼 수원의 역사를 바로 알고 체험한 후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매도시를 대상으로 수원을 홍보하고 제대로 상품화해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며,"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치러지는 능행차 연시를 주간에만 하지 말고, 야간에도 실시해 많은 방문객들이 체류하면서 수원을 즐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중 화성행궁 등 무료입장 △전국 100세 이상 노인 초청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와 학술포럼 연계실시 △갈비골목 조성을 통한 먹거리 특성화 △정조대왕 능행차연시 야간실시 △시민총체극 실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염태영 시장은 “오늘 참여해 주신 패널여러분의 제안과 지적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수원화성 방문의 해와 관련 단위사업에 대한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하고, 홍보매체 대상 기대효과 등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해 전 공직자가 공유해 실질적인 준비로 사업이 완벽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둘째날인 9일에는 도태호 제2부시장 주재로 “도시활력 증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문화 예술 전통시장 마을만들기 등을 연계한 구도심지역 활성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날 참석한 패널들은 수원화성 일대 화성행궁, 화성박물관 미술관 통닭거리 공방거리 수원천 생태마을 벽화마을과 남문시장을 유기적으로 융합시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정책제안이나 아이디어들을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으로 적극 개발하고 부처 간 협업 체제를 강화해 행정의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