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화콘텐츠시장, 전문가 육성 요구 높아

2016-03-09 17:21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아동문화콘텐츠전공, 의미 있는 행보 눈길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조지아대학의 보고에 따르면 0~6세까지 어린이의 감수성과 지적 능력 성장치는 전 일생에 걸친 성장치보다 월등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스턴대학과 에릭슨사의 공동연구에서도 아동 초기는 지적, 정서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며, 이 시기 제공된 적절한 자극과 환경은 향후 능력 계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이처럼 일생에 걸쳐 가장 중요한 아동기에는 그에 맞는 자극과 체험이 제공돼야 한다.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적 체험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계발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될 터, 숙명여자대학교 원격대학원이 이와 관련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아동문화콘텐츠전공은 아동문화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기획, 제작할 전문가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동 내면의 상상력과 잠재된 창조성을 일깨우기 위한 혁신적인 스타일의 그림책과 인형극, 체험전시, 뉴미디어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교육이 이뤄진다.

아동문화콘텐츠전공에서 다루는 그림책, 인형극, 전시기획, 디지털콘텐츠 등 각각의 콘텐츠는 서로 다른 형식이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포착, 고도화된 전개, 효과적인 심리적 자극이라는 내적 측면에서 공유성을 갖는다. 따라서 개발된 하나의 내용을 가지고 다양한 포맷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같은 과정은 이론 학습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창작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1:1 지도를 받으며 실제적인 창작 능력 개발과 콘텐츠 기획력을 기르게 된다.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박영선 교수는 “본교에서 개발한 SCULE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도 몰랐던 심리적 억압을 풀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와 구성으로 새롭고 놀라운 콘텐츠를 창작하도록 안내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동문화콘텐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동문화콘텐츠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