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바우덕이축제가 축제예술·전통부문에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바우덕이축제는 '경기도 10대 축제 3년 연속 선정'과 '2016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 선정'에 이어 세계적 명품 축제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대상은 축제콘텐츠 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더 큰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지역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회장 차정현)에서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축제예술·전통부문 등 5개 부문에 보령머드축제, 함평나비대축제, 김제지평선축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개의 축제가 선정돼 수상했다.

 지난 2001년부터 개최되어온 바우덕이축제는 남사당 전통문화와 안성에서 나고 자란 조선시대 최초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총본산인 안성시에서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인 남사당 전통민속공연은 아테네 올림픽, 독일 월드컵 등 세계적 이벤트에 초청되어 공연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7일~11일 열린 바우덕이축제는 '흥에 겨워 한판! 장단 맞춰 두판'이란 주제로 안성맞춤랜드에서 펼쳐졌으며 ,52만여명의 관광객과 15억 6천만원의 농산물 판매액으로 24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렸다.

또한, 바우덕이와 남사당 전통공연, 조선시대 3대장의 하나인 ‘안성 옛 장터’ 재현 등은 타 축제와 차별화되는 바우덕이축제만의 핵심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황은성 시장은  “바우덕이축제는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 예술축제로 인정을 받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하고 즐길거리를 준비하여 세계적 축제로 키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