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 재난위험시설 점검!

2016-03-09 13:46
- 제193회 임시회, 현장방문과 7건의 부의안건 심의

▲본회의장 모습[사진제공=군산시의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의회(의장 진희완)가 제193회 임시회를 갖고 해빙기 안전사고를 대비해 재난위험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해빙기 주요사업장 점검 및 2015회계연도 군산시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중단촉구 결의문 채택의 건 등 7건의 부의안건을 심의 처리한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유선우 의원이 제안한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 사업변경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보건복지부(공공의료과), 전라북도 도청, 군산의료원에 송부했다.

 건의문을 제안한 유선우 의원은 보건복지부 기능보강 사업으로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공사를 현재까지도 사업 변경 신청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며, 본래의 취지대로 심혈관센터 기능보강 사업 또는 시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다른 복지사업으로 사업을 변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고석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중단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보건복지부장관에 송부했다.

 이날 결의문에서 군산시의회는 최근 정부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의욕을 드러내며 사실상 전북이전을 무력화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전북발전과 미래를 뒤흔드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구 공사화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를 계속 강행할 경우, 우리지역 정치권과 군산시민 모두가 나서서 결사적으로 저지할 것을 천명했다.

 또한 5분 발언에 나선 이 복 의원은 최근 이상기온 현상으로 해마다 전력난의 심화와 노후 가로등 및 보안등 유지관리 비용이 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공요금 절감을 위해 노후 가로등 및 보안등을 LED 등 조명으로 교체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박정희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문화진흥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18년까지 총 480억원을 투자해 ‘국립 한국문학관’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전되어 있고 고은·채만식과 같은 뛰어난 문인을 배출한 군산에 문학관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해빙기를 맞아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종숙)는 산림병해충 방재 및 범시민 월명공원 가꾸기 사업 등 3건의 간담회를,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신경용)는 제2정수장 매각 진행현황 사업 등 7건의 간담회와 내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 및 문화체험거점 조성사업 현장 등 14개소를 각각 방문해 추진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안전사고의 위험을 미리 점검할 계획이다.

 진희완 의장은 “안전사고는 해빙기뿐만 아니라 언제라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시로 안전 실태를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군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93회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부의안건은 다음과 같다.
▲ 2015회계연도 군산시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 군산시의회 입법 및 법률 고문운영 조례안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중단촉구 결의문 채택의 건
▲ 군산시 장사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 군산시 지방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 군산시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 요청관련 의견청취의 건(어청도항 정비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