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용역 실시

2016-03-08 15:48
국비예산 55억 원 투입, 2017년 12월까지

부산역 현황도.[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국비예산 55억 원을 투입해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를 위한 기본계획 및 설계에 대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산역 일원의 대규모 철도시설은 도시단절, 도시미관 저해 등 주민불편 요소로 작용해옴에 따라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합리적인 정비방안 마련에 대한 요구사항이 끊임없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하고 국토교통부의 철도시설 재배치 및 발전방안 마스터플랜 수립과 연계해 철도시설 이전과 도시공간구조 개편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올해 3월에 착수, 2017년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철도와 항만시설이 공존하는 입지적 여건을 고려한 육상운송과 해상운송 기능의 시너지효과 뿐 아니라, 부산역, 부산진역, 범천차량기지 등 부산도심에 위치한 대규모 철도시설의 이전 및 재배치를 통한 주변공간을 활용하는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는 철도시설 재배치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과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국가철도시설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