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ISPC와 함께 한중문화콘텐츠펀드 4월 결성
2016-03-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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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리바다 로고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소리바다는 최근 중국 국영투자기관인 ISPC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ISPC와 함께 ‘한중문화콘텐츠펀드 1호'를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7일 ISPC한국법인 앤드류 리 대표는 “500억 원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펀드 1호를 빠르면 4월 안에 결성하기로 했고 올해 안에 2개 펀드 이상을 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문화 콘텐츠 제작, 유통, 기술, 저작권 등에 해당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중화권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한 기업에 우선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투자대상 회사들과 소리바다와의 다양한 시너지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앤드류 리 대표는 “소리바다는 한국에서 가장 처음으로 음원 서비스 시장을 개척한 회사이고 대기업의 지원이 아닌 충성도 높은 유료회원들의 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성장해온 회사라고 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MCN개인방송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음악중심의 MCN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자체 DNA를 가진 최적의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소리바다는 전략적 유상증자 등 투자유치를 통해 한중문화콘텐츠의 종합 플랫폼 허브 및 모바일 중심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밀크뮤직 서비스와 국내 SKT를 비롯한 국내외 통신사를 겨냥한 음원 서비스 상품 개발과, 문화융성카드와 같은 문화상품코인사업, 음악전용 인터넷개인방송 서비스 등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국영투자기관인 ISPC는 중국에 지난 2015년부터 한국관련 사업 약 3개 분야에 4,4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