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클라우드 기반 첨단 스마트 도시 조성 '박차'
2016-03-08 22:00
시,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1위 아마존웹서비스와 관련 산업 발전 협약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부산시와 손잡고 지역 유망기업 육성 등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부산의 클라우드 산업 허브 꿈이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테레사 칼슨 AWS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지역의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부산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에 적합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도시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AWS는 부산지역 ICT 기업의 Software-as-a-Service(SaaS) 기업화와 벤처캐피털(VC) 투자,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테레사 칼슨 부사장은 “전 세계 2000여개 정부기관, 5000여개 교육기관, 1만7500여개 비영리기관 등이 AWS 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용자의 삶의 질과 생산성 향상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시와 협력하여 혁신의 수준을 높이고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도시를 만들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의 비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부산은 세계적인 물류거점 도시이자 영화와 영상, 전시컨벤션, 관광, ICT산업이 특화된 도시”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첨단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부산시와 아마존웹서비스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시는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집적시설인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강서구 미음지구)가 있는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도시이며, 국내 해저케이블의 90%가 밀집되어 있는 동북아 지역 물류·정보의 중심 허브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