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우리기술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준공…산업부·에너지공단 지원
2016-03-07 22:30
산업부 관계자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사업성을 검증하는기회 될 것”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우리 기술로 만든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필리핀 코브라도 섬에 들어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3일(현지시간) 필리핀 롬블론 지역 코브라도섬에서 태양광발전기 등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준공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분산형 전원은 원자력·화력 등 큰 발전소 전력이 아니라 태양·바람 등을 이용한 자가발전 설비나 집단 에너지 등 소규모 시설로 전력을 충당하는 방법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사업으로 섬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키고 청정에너지 사용을 늘려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코브라도 섬에는 향후 24시간 전력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2만7000리터의 연료 및 73톤의 온실가스 감소가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국내 신재생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적정 기술의 적용 경험을 축적하고 사업성을 검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ADB 등 국제기구 등과의 공동 투자지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