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습격] ‘솔로’ 태민, 한국의 마이클 잭슨을 꿈꾸다!
2016-03-07 18:17
지난달 23일 첫 솔로 정규앨범 ‘Press It’을 발표한 태민은 지난 4일 KBS ‘뮤직뱅크’를 비롯해 SBS MTV '더 쇼',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각종 음악 방송에서 타이틀곡 ‘PRESS YOUR NUMBER’ 로 1위를 휩쓸었다. 첫 솔로 정규 앨범이 성공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음반, 음원 차트 역시 태민의 돌풍이 거세다. 그의 정규앨범 ‘Press It’은 지난달 넷째 주(2월 21일~27일) 가온 차트 앨범 부문에서 1위,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 각종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에서도 주간 1위를 차지했다.
태민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그의 앨범은 베트남, 일본, 대만, 핀란드, 홍콩, 태국 등의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2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솔로 가수' 태민을 지난 4일 KBS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아주경제가 만났다.
첫 솔로 정규앨범이라는 무게감이 더해서 일까? 태민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내 미소를 되찾은 태민은 자신의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에 대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 스태프들을 많이 괴롭혔다"며 "앨범의 완성도에 욕심이 있어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에 마찰이 조금 있었다" 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앨범이 잘 나왔고 내 의견을 잘 받아준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며 "결과도 만족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 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최근 가요계에서는 태민의 무대 퍼포먼스에 대해 한국의 '마이클 잭슨' 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화려한 안무, 중독성 강한 멜로디,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등이 예사롭지 않은 것.
이에 태민은 “마이클 잭슨은 어릴적 부터 정말 존경하고 닮고 싶은 존재"라며 "그가 했던 무대 퍼포먼스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고 전했다.
특히 그는 "‘괴도’때에 오마주를 많이 했다”며 “이번 첫 솔로 정규 앨범에서는 수록곡‘Guess Who’가 마이클 잭슨 같은 그런 느낌이 있지만 과찬이라 생각한다. 많이 부족하지만 마이클 잭슨과 비교돼 정말 영광"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는 태민은 "그동안에는 마이클 잭슨을 존경하기에 그의 무대를 따라가려는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나만의 색을 찾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 꼭 그런 가수가 되겠다" 며 아티스트서의 강한 자존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롤모델' 마이클 잭슨의 '오마주'를 넘어 청출어람(靑出於藍)을 꿈꾸는 솔로 가수 태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