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김소혜 편애 논란…엠넷, 소속사 관계자 입장은?
2016-03-07 09:58
아주경제 조영주 기자 =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인 레드라인 소속 연습생 김소혜가 편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Mnet 측과 그의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김소혜는 지난 4일 방송된 '프로듀스101'에서 김소혜는 플래디스 소속 주결경, MBK 소속 정채연과 함께 조를 이뤄 선미의 '보름달' 무대를 선보였다.
원래 가수가 아닌 연기지망생인 김소혜는 주결경과 정채연의 가르침을 받으며 무대를 소화했고, 현장 투표 결과 팀 1위, 댄스파트 2위를 차지했다.
이에 지난 5일 Mnet 한동철 국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소혜에 대해 말이 많은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 대한 각본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한동철 국장은 "먼저 '프로듀스101'은 5개월간 촬영이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한 연습생을 띄우기 위해 각본을 만들고, 나머지 연습생들까지 제작진 의도대로 이끌어 갈 수 없다. 어제(4일) 방송에서 김소혜가 팀 내 1등을 한 것은 현장 투표단에서 선정한 것이다. 제작진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소혜를 '프로듀스101'에 내보냈을 때 경험만 해보고 오라고 한 건데 본인이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김소혜를 많이 노출시켜줘서 감사하지만, 우리 회사는 방송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절반은 운이고, 절반은 소혜가 열심히 해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작은 소속사라 해준 게 없는데 (소혜가) 안타깝고 대견스럽기도 하다. 소혜는 웃음이 많고 정말 긍정적인 아이다. 우리가 걱정하면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 아이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프로듀스101'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