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푸에르토리코 예비경선 승리

2016-03-07 07:58

[사진=마르코 루비오 트위터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마르코 루비오가 6일(현지시간) 실시된 푸에르토리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큰 격차로 승리를 거뒀다. 

루비오는 개표가 32% 진행된 결과 74.2%를 기록해 1위를 기록해 12.9%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를 6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눌렀다. 이어 테드 크루즈가 9.3%, 존 케이식이 1.1%를 각각 기록했다. 루비오가 푸르에트리코에서 이처럼 압승을 거둔 것은 현지 유권자들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이 지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루비오는 쿠바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히스패닉계가 밀집한 플로리다 주 상원의원으로 있다. 미국의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에는 현재 23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다. 이로써 루비오가 승리를 거둔 지역은 지난 1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승리한 미네소타 주에 이어 2개 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