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농업, 6차 산업으로 탈바꿈한다.
2016-03-06 14:53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문경시가 미래 농업의 성장 동력인 6차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복합산업화를 통한 ‘6차산업화 기반 조성’에 나선다.
6차산업은 1차산업의 농림수산업, 2차산업의 제조·가공업, 3차산업의 체험관광·서비스업을 복합한 산업으로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자원을 이용해 체험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고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이다.
시는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와 고령화, 농가소득 정체 등으로 농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1차산업에 머물러 있는 농업을 가공·유통·체험관광 등 2·3차 산업과 연계하는 6차산업화를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6차산업의 튼튼한 육성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의 우수한 14개 경영체를 6차산업 사업자로 인증·관리해 6차산업화 시행 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소규모 농업경영체가 6차산업 인증을 통해 식품제조·가공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6차산업을 추진 중이거나 준비단계에 있는 11개 농업경영체에 대해 총사업비 7억3800만원을 투자해 개별 경영체의 6차산업화를 활성화하고 2017년까지 추진하는 문경오미자 6차산업화지구 조성 사업에 총사업비 33억8700만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6차산업 선도모델 10개소 육성, 일자리 창출 200명, 부가가치 창출 600억원 등 문경농산업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농업의 6차산업화는 침체된 농촌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소득 증대를 통해 행복농촌을 만들어 가는 토대가 된다"며 "이번 사업이 6차산업화로 안정적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