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사 세엘진, 작년 매출 11.7조 달성
2016-03-04 13:52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세엘진은 2015년 글로벌 총 매출이 92억5600만달러(약 11조673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1% 신장한 수치다.
순이익은 38억8200만달러(4조6417억원)로 25%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4.71달러(5631원)로 27% 늘었다.
이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와 '포말리스트', 췌장암 치료제 '아브락산' 등 혈액암과 면역항암제 판매 실적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어난 덕분이라고 세엘진 코리아는 설명했다.
아브락산의 매출은 14% 늘어난 9억6700만달러(1조1562억원)로 집계됐다.
세엘진의 작년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총 20억4400만달러(2조3966억원)로 나타났다. 매출의 약 22.1% 수준이다.
세엘진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바이오 제약사로 1986년에 세워졌다. 2009년 한국에 아시아 지역 4번째 자회사인 세엘진 코리아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