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제품 가격조정…비스킷↑·껌·초콜릿↓

2016-03-05 00:01

[사진=롯데제과 CI]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롯데제과가 비스킷과 일부 빙과제품의 가격을 2%에서 최대 11.1% 인상하는 등 가격 변경을 실시한다. 대신 껌, 초콜릿 등의 가격은 인하한다.

4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롯데샌드·빠다코코낫·제크·하비스트·야채레시피 등 비스킷 제품 5종의 가격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한다. 파이류인 갸또는 3200원에서 3600원으로, 월드콘과 설레임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인상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g당 가격인상률은 롯데샌드 11.1%, 하비스트 2.7%, 야채레시피 5.4%, 제크와 빠다코코낫 16.7%, 갸또 12.5%, 월드콘과 설레임 각각 2%이다. 8종의 평균 인상률은 8.4%이다.

이들 제품은 유통 환경 악화로 납품가가 계속 하락해 수익성이 나빠졌다. 여기에 밀가루 등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 추세를 보였지만 유지(2.2%), 전란액(4.5%), 포장재 필름(17.4%), 케이스(10.7%) 등 주요 원부재료비가 2011년에 비해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껌과 초콜릿의 가격은 용량을 늘리거나 가격을 인하했다.

'가나 프리미엄'은 중량을 90g으로 유지하고 가격은 3000원에서 2500원으로 16.5% 인하한다. 자일리톨껌(용기 5000원)은 오리지널, 핑크민트, 아이스민트 3종 모두 87g에서 91g으로 늘리고, 가나파이(5400원)는 384g에서 420g으로 늘린다. 청포도 캔디(2000원)는 119g에서 127g으로 중량을 늘린다. 이들 제품은 가격을 기존 그대로 유지하여 g당 가격 인하율은 자일리톨껌 용기 4.5%, 가나파이 8.5%, 청포도 캔디 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