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증권사·14개 은행서 14일부터 ISA 판매 개시

2016-03-04 10:56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증권사 21개사, 은행 14개사 총 35개사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33개사는 오는 14일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4일 ISA 상품 판매준비 상황을 중간 점검한 결과, 32개사(증권사 18사, 은행 14사)가 신탁형 ISA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 중 30사(증권사 16사, 은행 14사)가 14일에 판매를 시작한다. 일임형 ISA 상품은 21개 증권사가 출시 준비 중이며, 이중 12개사가 14일 출시 예정이다.

증권사 중 NH·대우 등은 신탁형과 일임형을 동시 출시하고 메리츠 등은 일임형만 출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8개 증권사는 신탁형 ISA를 우선 출시하고 추가 준비과정을 거쳐 일임형 ISA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은행도 3월중 투자일임업 등록을 완료하고 모델포트폴리오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일임형 ISA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임형 ISA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에 MP(모델포트폴리오)를 사전 보고해야 하는데, 3일 현재까지 12개 증권사가 MP 보고를 위한 접수를 완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임형 ISA MP 심사, 은행 투자일임업 등록을 신속히 처리해 금융회사의 상품출시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며 "전담 TF 운영을 통한 철저한 심사, 판매상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