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시흥시·원주시, 산업관광 지원 받는다

2016-03-04 08:13
문체부,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홍보 마케팅에 2년간 최대 국비 10억원 지원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서울 성동구와 경기도 시흥시, 강원도 원주시가 올해 산업관광 지원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이들 지역을 산업관광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에 2년간 최대 국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1, 2, 3차 산업 자원에 관광적인 요소가 융·복합된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년 3개 내외의 산업관광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해 해당 산업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 사업 공모에는 26개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응모한 가운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프레젠테이션) 심사, 3차 현장 실사 및 최종심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성동구와 시흥, 원주 등 최종 3곳이 선정됐다. 산업관광 개발 잠재력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 기업과의 협력 등이 고려된 결과다.

성동구는 ‘성수 산업 플레이그라운드’ 사업을 통해 성수동 연무장길을 중심으로 가죽 가공부터 가죽상품, 수제화에 이르기까지 완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수제화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 시흥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 교육․연수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조․금형․열처리 등 공정기술(뿌리기술)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체험․교육한다.

지역 기업(참존 화장품, 네오플램)과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초청 홍보 팸투어를 진행한 강원도 원주시의 ‘꽃보다 아름다운 특별한 여행, 원주산업관광’ 사업은 올해부터 제조 과정 견학과 상품 판매, 체험 등이 결합된 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오는 5월 지자체와 기업, 산업관광 전문가, 한국관광공사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산업관광에 대한 컨설팅과 산업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앞으로도 독특한 산업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산업관광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관광시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