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외국인 축산학도를 위해 써 주세요… '조인', 강대에 1억 쾌척!

2016-03-03 18:50
계랸 생산 전문기업 '조인' 강원대에 발전기금 1억 쾌척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어렵게 생활하는 외국인 축산 학도를 위해 사용해 주세요”

국내 최대 계란 생산 전문 기업 ‘농업회사법인 조인(주)’의 한재권 회장이 강원대학교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쾌척하며 "인간존중의 정신으로 자연과 사람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3일 오후 임직원과 함께 강용옥 강원대 교육연구부총장을 찾은 자리에서 조인(주)의 김교문 부사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강원대에서 우수한 축산 관련 연구를 마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한 행복나눔에 함께 동참하길 바라란다”면서 발전기금을 약정했다.

강용옥 부총장은 “대표님께서 실천해오고 계신 인간존중의 정신과 정직함의 원칙은 학생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기탁하신 소중한 뜻에 한치에 어긋남 없이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원대는 한재권 대표가 기탁한 발전기금을 동물생명과학대학 외국인 연수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79년 설립된 조인(주)은 ‘누리웰’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달걀 및 유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전문 기업으로 ‘좋은 먹거리가 행복의 실천’이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종계, 사육, 부화에서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엄격한 사양관리 및 최첨단 생산시설을 통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조인(주)은 안전한 농산물 인증인 HACCP, 로하스, 친환경농산물 및 ISO9001 인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업계 최초로 한우이력제와 유사한 등급계란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재권 조인 대표는 “평소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의 조화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며 “친환경 안전한 먹거리로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이루는 기업이 되고자 원칙과 정성, 겸손의 자세로 노력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